Storyline

삶의 뒷모습을 비추는 거울, 영원히 흐르는 시간의 강물에 비친 우리 모두의 이야기

2000년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자 에드워드 양 감독의 유작으로 기억되는 영화 <하나 그리고 둘>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영화인들의 영화'로 불려왔습니다. 대만 사회의 변화 속에서 한 중산층 가족의 일상을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평범한 삶 속에 숨겨진 욕망과 고통, 그리고 엇갈린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보편적인 인간사를 이야기합니다. 4K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찾아온 이 명작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에게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며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합니다.

영화는 NJ의 처남 아제의 떠들썩한 결혼식에서 시작됩니다. 뜻밖의 상황으로 맺어진 결혼식과 그를 둘러싼 혼란스러운 감정들 속에서, 가족들은 각자의 삶의 풍랑과 마주하게 됩니다. NJ는 30년 만에 재회한 첫사랑 셰리와의 만남 속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혼란을 겪고, 그의 아내 밍밍은 일상에 지쳐 깊은 번민에 빠집니다. 사춘기 딸 틴틴은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동시에 경험하며 성장통을 겪고, 여덟 살 아들 양양은 늘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뒷모습'을 담아내며 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려 합니다. 쓰러진 할머니를 중심으로 흩어졌던 가족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고, 마침내 다시 한자리에 모이며 삶과 죽음,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특별한 사건보다는 일상의 미묘한 균열과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며, 타이베이의 도시 풍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우리는 반쪽짜리 진실만 볼 수 있나요?"라는 양양의 질문처럼, 영화는 보이는 것 너머의 진실과 삶의 복합적인 면모를 숙고하게 합니다. 3시간에 가까운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사려 깊고 풍부한 질감의 연출, 절제되면서도 진실된 연기로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인물들의 삶이 교차하는 섬세한 편집과 철학적인 대화는 우리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혜를 선사하며, '하나 그리고 둘', 즉 우리 모두의 삶이 결국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의미와 소중한 관계들을 되짚어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 그리고 둘>은 분명 잊을 수 없는 감동과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물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에드워드 양

장르 (Genre)

드라마,가족

개봉일 (Release)

2000-10-28

러닝타임

173||173분

연령등급

전체관람가||전체관람가

제작국가

대만,일본

제작/배급

아톰필름즈

주요 스탭 (Staff)

에드워드 양 (각본) 웨이-한 양 (촬영) 부 왠 첸 (편집) 카이리 평 (음악) (미술) 카이리 평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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