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어둠 속에 잠든 진실: 303 연쇄 살인 사건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전역에 불어닥친 호러 영화의 열풍 속에서 태국은 자신들만의 독특한 공포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중심에 바로 1998년에 개봉한 영화 <303 연쇄 살인 사건 (303 Fear Faith Revenge)>이 있습니다. 솜칭 스리수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젊은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며 태국 호러 영화의 한 장을 장식했습니다. 아난다 에버링엄, 아르티드 류, 타야 로저스 등 풋풋하면서도 매력적인 신예 배우들의 열연은 서늘한 미스터리와 공포를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평범한 십대들의 학교생활에 불현듯 찾아든 초자연적인 공포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품고 있을까요?

영화는 1950년대 후반 또는 1960년대 초반의 한 가톨릭 명문 기숙학교를 배경으로 시작됩니다. 새로운 학기를 맞이한 신입생들은 학교의 오랜 역사 속 한 인물, 바로 '다오바둥 왕자'라는 선배의 사진에 이끌립니다. 뛰어난 성적과 수려한 외모로 모두의 존경을 한 몸에 받던 그가 의문의 총기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문은 호기심 많은 학생들의 심장을 자극합니다. 학교 관계자들이 이 사건에 대해 함구하는 태도를 보이자, 주인공 일행은 직접 진실을 파헤치기로 결심합니다. 그들은 금기시된 방법인 위자 보드를 이용해 죽은 왕자의 영혼과 접촉을 시도하고,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왕자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살해당했다는 것. 하지만 이들의 무모한 시도는 또 다른 악령, 과거 학교에서 잔혹하게 괴롭힘당했던 소년 '차타'의 영혼을 깨우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학교는 학생들이 하나둘씩 잔인하게 희생되는 공포의 장으로 변모합니다. 갇혀버린 공간, 알 수 없는 존재의 추격, 그리고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이들을 극한의 공포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303 연쇄 살인 사건>은 단순한 슬래셔 무비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이 주는 긴장감과 초자연적인 현상이 뒤섞여 예측 불가능한 공포를 선사합니다. 죽은 자들의 원한과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는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를 안겨줄 것입니다. 또한, 영화 곳곳에 숨겨진 학교의 어두운 비밀과 인물들 간의 관계는 미스터리 장르의 재미를 더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진실이 무엇인지 끝까지 추리하게 만듭니다. 90년대 태국 호러 영화의 독특한 감성과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거나, 섬뜩한 미스터리와 숨 막히는 추격전이 결합된 공포 영화를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303 연쇄 살인 사건>은 분명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소우칭 스리스팝

장르 (Genre)

공포(호러),미스터리

개봉일 (Release)

1999-09-18

러닝타임

93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태국

제작/배급

타이 엔터테인먼트 코 엘티디

주요 스탭 (Staff)

체르 코리 (각본) 타위사크 쿰파티 (촬영) 마하삭 타싸나파약 (편집) 나파돌 라프나트위지트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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