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2021
Storyline
스크린 너머의 그림자, 당신의 일상을 잠식할 온택트 공포: 커넥트
현대인의 삶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소통의 창이자 세상과의 연결고리, 때로는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2020년 개봉한 제이콥 체이스 감독의 영화 '커넥트(Come Play)'는 바로 이 지점, 우리의 가장 친숙한 일상 속 디지털 기기가 한순간 가장 끔찍한 공포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섬뜩한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옮겨왔습니다. 길리언 제이콥스, 존 갤러거 주니어, 그리고 어린 배우 아지 로버트슨의 열연이 돋보이는 이 미스터리 호러 영화는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온택트 시대'의 어두운 이면을 파고듭니다.
영화는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 스펙트럼 소년 '올리버'(아지 로버트슨 분)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올리버는 휴대폰과 태블릿 화면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휴대폰에 '미스터리한 전자책'이 나타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또 다른 세계의 통로가 열리게 됩니다. 이 통로를 통해 '래리'라는 이름의 미스터리한 존재가 현실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것'은 오직 디지털 기기의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습니다. 외로운 존재 '래리'는 올리버에게 '친구'가 되어주기를 갈망하며, 그와 연결될수록 현실에 더욱 강하게 침투해 들어옵니다. 올리버와 그의 엄마 '사라'(길리언 제이콥스 분)는 이 디지털 괴물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모든 디바이스로부터 도망쳐야 합니다. '함부로 휴대폰 전원을 켜지 말 것! 절대 '그것'과 연결되지 말 것!'이라는 경고처럼, 영화는 우리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기는 연결이 얼마나 쉽게 악몽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커넥트'는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점프 스케어 위주의 공포를 넘어, 현대 사회의 디지털 의존성에 대한 근원적인 불안감을 자극합니다. 디지털 화면에 갇힌 채 현실을 침범하려는 존재 '래리'는 시각적인 공포뿐만 아니라, 고립감과 통제할 수 없는 미지의 위협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특히, 스크린을 통해 소통하는 올리버의 캐릭터 설정은 이러한 공포를 더욱 극대화합니다. 그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통 도구가 오히려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를 불러들이는 아이러니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제이콥 체이스 감독의 단편 영화 '래리(Larry)'를 장편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인 만큼, 독특하고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의 잠 못 이루는 밤에 디지털 기기 화면 속에서 섬뜩한 존재가 말을 걸어온다면 어떨까요? '커넥트'는 우리가 잠시 잊고 지냈던 스마트폰 너머의 공포를 생생하게 일깨우며, 익숙했던 디지털 환경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할 영화입니다. 올리버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스크린 속 '그것'과의 만남을 감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공포(호러),미스터리
개봉일 (Release)
2021-01-20
배우 (Cast)
러닝타임
97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