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2020
Storyline
기억의 저편에서 피어난 가장 빛나는 사랑 이야기, 영화 '조제'
김종관 감독의 섬세한 연출로 스크린에 새롭게 태어난 영화 '조제'는 2020년 개봉 당시 깊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 다나베 세이코 작가의 단편소설과 이를 원작으로 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한국적 색채와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지민과 남주혁이라는 두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더해져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 영화는 김종관 감독 특유의 정적이고 감성적인 미장센과 인물의 내면에 집중하는 연출 방식이 돋보이며, 사랑의 따뜻함과 쓸쓸함을 동시에 담아낸다는 평을 받습니다.
자신을 '조제'라 불러달라는 한 여인, 그리고 우연히 그녀를 만나 잊을 수 없는 이름으로 조제를 기억하게 되는 남자, 영석. 낡은 집에서 수많은 책과 상상 속 세계에 갇혀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가던 조제는 영석의 등장으로 낯선 감정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영석은 조제에게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며 그녀의 고요했던 세상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키죠. 그러나 처음 경험하는 사랑의 설렘 속에서도 조제는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가슴 아픈 현실 앞에서 찾아온 감정을 밀어내려 합니다. 영화는 사건의 나열보다는 인물들의 내면과 섬세한 감정선에 초점을 맞춰, 서로 다른 시간 속을 살아온 두 사람이 잠시 포개어지고 다시 엇갈리는 과정을 아름다운 풍광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냅니다.
과연 조제와 영석은 이 낯선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이들의 만남은 서로의 삶에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요?
영화 '조제'는 단순한 멜로를 넘어, 우리 삶에서 소중했던 존재를 마음에 남기고 떠나온 모든 이들의 회한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지민 배우는 복합적인 내면을 지닌 조제를 깊이 있는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냈으며, 남주혁 배우 또한 서툰 사랑 앞에서 불안함과 변화를 겪는 영석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찬사를 받았습니다.
사랑의 시작과 이별,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성장을 고요하고 느린 호흡으로 따라가는 이 영화는 관객 각자의 사유에 기댈 여지를 남기며 긴 여운을 선사합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아련한 기억을 끄집어낼 이 작품을 통해, 사랑과 이별, 그리고 진정한 관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멜로/로맨스,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12-10
배우 (Cast)
러닝타임
117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볼미디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