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이름을 빌려, 운명처럼 다시 찾아온 사랑

깊어가는 가을, 스크린을 촉촉이 적실 감성 멜로 드라마 한 편이 찾아왔습니다. 허동우 감독의 15년 만의 복귀작이자 가수 UN 출신 배우 최정원 씨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나의이름>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통통 튀는 예능 속 모습과는 또 다른 멜로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배우 전소민 씨와 최정원 씨, 그리고 강형구, 김정균 씨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조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진정한 자신을 찾지 못했던 여자와 천재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불운했던 남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것입니다.

영화 <나의이름>은 각기 다른 결핍을 가진 두 남녀, 리애(전소민 분)와 철우(최정원 분)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립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남부러울 것 없는 미술관 부관장 리애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꿈인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하지 못해 좌절감을 느끼는 인물입니다. 반면, 뛰어난 그림 실력을 가졌음에도 세상의 외면 속에 그림을 팔며 살아가는 무명 화가 철우는 희망 없는 현실에 지쳐 있습니다. 우연히 철우의 그림을 본 리애는 그에게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제안을 건넵니다. 바로 서로의 이름을 빌려 마지막 작품을 함께 완성해나가자는 것. 처음에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듯한 리애의 태도에 반감을 가졌던 철우였지만, 함께 그림을 완성해갈수록 리애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이들의 특별한 협업은 단순한 작품 활동을 넘어, 서로의 삶에 깊숙이 스며들며 예상치 못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불러일으킵니다. 리애는 허울을 벗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희망을 잃었던 철우는 따스한 미소를 되찾으며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의 존재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고, 단 한 번의 운명 같은 사랑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 <나의이름>은 단순히 달콤한 로맨스를 넘어, 한 인간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깊이 있는 드라마를 선사합니다. 전소민 씨는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내면의 아픔과 성장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멜로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최정원 씨 역시 스크린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가는 철우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 허동우 감독은 '유명화가와 무명화가의 로맨스 이야기'라는 큰 틀 안에서, 두 주인공이 서로의 이름을 빌려 작품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겪는 갈등과 치유,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풀어냈습니다.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아련하게 다가올 이들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잊고 있던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할 것입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잔잔하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길 감성 멜로를 찾고 있다면, <나의이름>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멜로/로맨스,드라마

개봉일 (Release)

2020-10-14

배우 (Cast)
러닝타임

11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뉴데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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