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내게 맡겨라 1982
Storyline
"전쟁의 그림자 속, 뜨거운 복수극: <복수는 내게 맡겨라>"
1982년, 한국 영화계는 암울한 시대의 아픔을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그 중심에 서태호 감독의 드라마, 전쟁 액션 영화 <복수는 내게 맡겨라>가 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복수극을 넘어, 일제 강점기라는 비극적 현실 속에서 개인의 상실감과 저항의 의지가 어떻게 폭발하는지를 강렬하게 그려냅니다. 액션 영화의 대가로 불리며 군사, 첩보물 및 반공 영화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설태호 감독의 연출력 아래, 안병경, 이성웅, 이대근, 윤영애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뿜어내는 뜨거운 연기 에너지는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깊이 끌어당길 것입니다. 이 작품은 87분간 이어지는 격정적인 서사 속에서 한 시대의 아픔과 인간 본연의 복수심, 그리고 희생을 통한 독립의 열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
영화는 부모를 일본 헌병에게 잃고 약혼녀마저 친일 앞잡이 추달수에게 빼앗긴 동진(안병경 분)의 처절한 복수극으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은 동진은 중국인으로 위장하여 복수의 칼날을 갈고, 일본 헌병대는 독립군으로 위장한 그를 잡기 위해 하르빈 전체에 비상망을 펼칩니다. 이 과정에서 하르빈 카페의 마담 향란(윤영애 분)은 동진을 돕는 조력자가 되어 스토리에 긴장감을 더합니다. 운명의 장난처럼, 동진은 하르빈에서 일본 헌병대장 이시가와와 추달수와 함께 사는 연숙을 만나게 됩니다. 동진의 체포로 연숙이 곤경에 처하지만, 독립사령부의 창식과 동료들의 협조로 그는 극적으로 구출됩니다. 마침내 복수의 그물에 걸려든 이시가와는 동진의 손에 죽음을 맞이하지만, 이 절정의 순간 연숙 또한 동진을 구하려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들의 비극적인 운명은 개인의 복수가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슬픔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복수는 내게 맡겨라>는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시대의 아픔 속에서 피어난 인간 본연의 투쟁과 희생정신을 조명합니다. 1970년대 액션 영화에서 강인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대근 뿐만 아니라, 훗날 <서편제>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은 안병경 배우 의 젊은 시절 열연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1980년대 초 데뷔하여 스크린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던 윤영애 배우의 초창기 모습과 특유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던 이성웅 배우의 연기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작품이 아니라, 지금의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카타르시스와 함께 묵직한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국가와 개인의 복수, 그리고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곱씹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복수는 내게 맡겨라>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1982년 개봉 당시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담긴 서사의 무게와 배우들의 열연은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전쟁
개봉일 (Release)
1982-04-24
배우 (Cast)
러닝타임
87분
연령등급
중학생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우진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