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2부 게릴라 2019
Storyline
혁명의 그림자 속으로: 체 게바라, 끝나지 않은 투쟁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거대한 혁명 서사시의 대미를 장식할 <체 게바라: 2부 게릴라>는 단순한 전기 영화를 넘어, 한 시대의 이상과 좌절을 온몸으로 겪어낸 혁명가의 인간적인 초상을 깊이 파고듭니다. 2008년 칸 영화제에서 <체 게바라> 단일 영화로 상영되며 주연을 맡은 베니치오 델 토로에게 남우주연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준 이 작품은, ‘혁명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역작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쿠바 혁명의 성공 이후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듯했던 체 게바라가 다시금 혁명의 불꽃을 지피기 위해 볼리비아의 험준한 산악 지대로 향하는 여정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쿠바 혁명의 승리라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뒤로하고, 체 게바라(베니치오 델 토로 분)는 홀연히 사라집니다. 그러나 그의 혁명 의지는 결코 꺾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볼리비아의 깊은 산속에서 새로운 게릴라 혁명을 이끌기 위해 다시 한번 전사의 길을 택합니다. 하지만 그의 앞에는 예상치 못한 고난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부족한 자원은 물론, 외부인인 그를 불신하는 현지 주민들의 싸늘한 시선은 혁명의 성공을 더욱 아득하게 만듭니다. 성공적인 쿠바 혁명에서 얻었던 교훈들이 무색하게, 볼리비아에서의 투쟁은 체 게바라의 이상을 시험하고, 그의 신념을 흔들리게 하는 일생일대의 위기로 그를 몰아넣습니다. 영화는 1964년 유엔 본부 연설부터 1967년 볼리비아 산악 지대에서의 최후까지, 혁명가의 고뇌와 투쟁을 담담하면서도 치열하게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체 게바라를 영웅으로 미화하기보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며 실패를 겪어야 했던 한 인간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냅니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절제된 연출로, 혁명가의 고독하고 처절한 여정을 관조적으로 따라가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베니치오 델 토로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 그는 체 게바라 그 자체가 되어, 내면의 갈등과 끊임없는 투쟁, 그리고 좌절에 빠지는 전사의 모습을 매우 훌륭하게 표현해냅니다. 차갑게 시작했지만 뜨겁게 불타올랐던 혁명의 정신이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점차 그림자를 드리우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혁명이란 무엇이며, 인간의 신념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사색에 잠기게 될 것입니다. <체 게바라: 2부 게릴라>는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혁명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적 번뇌와 헌신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마스터피스입니다. 역사적 인물의 복합적인 면모와 위대한 배우의 열연이 궁금하다면, 이 영화는 당신의 필람 리스트에 오를 것입니다.
Details
배우 (Cast)
러닝타임
127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독일
제작/배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