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기협 1990
Storyline
시공을 초월한 환상 서사, 예측 불허의 재미! <천녀기협>
1990년, 홍콩 영화의 황금기는 다채로운 장르의 실험과 독특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던 시기였습니다. 이 흐름 속에서 등장한 문준 감독의 영화 <천녀기협(A Tale From The East)>은 당시 아시아 최고 스타 왕조현의 신비로운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예측 불허의 스토리와 화려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단순히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가 아닌, 고전적인 무협 판타지와 첨단 과학기술의 SF적 요소, 그리고 코미디까지 뒤섞인 과감한 장르 혼합은 이 영화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1990년대 홍콩 영화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기발한 에너지를 만끽하고 싶다면, <천녀기협>은 당신의 시선을 사로잡을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의 서사는 200년 전 청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희제는 윤제에게 왕위를 물려주려 하지만, 형 윤정의 간계로 윤제 일가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참혹한 사건 속에서 윤제의 충직한 무장 왕장과 어린 소공주만이 기적적으로 탈출에 성공하지만, 절벽에서 떨어져 의식을 잃고 긴 잠에 빠져듭니다. 그날 밤, 토성, 목성, 금성, 화성, 수성이 지구의 45도 방향으로 일렬로 늘어서는 '오성연주'라는 기이한 천문 현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거대한 운명의 수레바퀴가 돌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확히 200년 후인 1990년 홍콩, 천문기상대의 발표와 함께 다시 한번 오성연주 현상이 나타나고, 200년의 시간을 넘어 소공주와 왕장이 기적적으로 소생하게 됩니다. 과거의 악연은 현대로 이어지고, 이들 앞에는 과거 왕위를 찬탈했던 윤정의 환생인 '블러드 데빌'과 그가 노리는 '천년 진주'를 둘러싼 새로운 위기가 펼쳐집니다. 현대 홍콩에서 만난 조이 웡(왕조현 분)과 그녀의 오빠, 그리고 SF 소설가(니광 분)와 두 명의 코믹한 전기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은 200년 전 시작된 복수와 사랑, 그리고 세상을 구할 거대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천녀기협>은 언뜻 보면 B급 감성이 물씬 풍기는 오락 영화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르가 뒤죽박죽"이라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바로 그 점이 이 영화의 독특한 매력이자 미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와이어 액션과 특수 효과는 당시 홍콩 판타지 영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왕조현의 독보적인 아름다움은 스크린을 압도합니다. 다소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코미디 요소들은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천녀유혼' 시리즈로 이미 판타지 액션의 여신으로 자리매김했던 왕조현은 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과거와 현재, 동양 판타지와 서양 SF의 기묘한 조화는 오직 홍콩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과감한 시도이자 즐거움입니다. 당시 홍콩 영화계의 역동적인 실험 정신과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천녀기협>은 고전적인 이야기 구조를 넘어선 기상천외한 전개로 당신을 매료시킬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판타지 액션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이 영화를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88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홍콩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문준 (각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