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전쟁의 상흔 속, 작은 섬에 피어난 기적 같은 행복

1992년, 한국 영화계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온 한 가족의 끈질긴 생명력과 숭고한 믿음을 담아낸 수작, 임원식 감독의 '불행한 아이의 행복'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배우 안해숙, 김웅철, 김은영, 원종철 등 명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진 이 드라마는 6.25 동란이라는 시대적 비극이 한 개인의 삶에 드리운 깊은 그림자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평범한 이들이 겪는 비범한 고난 속에서 인간 정신의 위대함과 치유의 힘을 발견하게 하는 이 영화는,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감동적인 여정을 선사할 것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6.25 동란의 포화 속에서 자유를 찾아 남쪽으로 향한 주인공 진호의 여정입니다. 그는 정착할 곳을 찾아 헤매다 외딴 섬 덕적도를 새로운 고향 삼아 삶의 터전을 일구고,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일상을 꿈꿉니다. 그러나 전쟁의 상흔이 채 아물기도 전에 운명의 거친 파고는 다시금 진호의 가족을 덮칩니다. 오랜 세월 3대를 이어 살아온 삶의 전부였던 배를 풍랑으로 잃고, 술로 시름을 달래는 나날이 이어집니다. 생활고에 지쳐 결국 아내 주씨마저 더 나은 삶을 찾아 뭍으로 떠나버리자, 진호의 절망은 깊어집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린 아들 지만이 사고를 당해 몸의 일부를 잃고 불구가 되는 비극까지 겪게 되면서, 진호는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환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한 비극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진호가 이 모든 고난을 오직 믿음과 신앙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희미했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아나게 합니다.


'불행한 아이의 행복'은 한 개인의 역경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묻는 작품입니다. 70분이라는 길지 않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진한 여운은, 물질적인 풍요가 아닌 마음속 깊이 자리한 희망과 믿음이 진정한 행복의 원천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임원식 감독은 담담하지만 묵직한 연출로 시대의 아픔 속에서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냈으며,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관객들의 몰입을 더욱 깊게 만듭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따뜻한 감동과 함께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위대한 정신을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불행한 아이의 행복'은 당신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선물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임원식

장르 (Genre)

드라마,전쟁

개봉일 (Release)

1992-01-01

러닝타임

70분

연령등급

연소자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한국기독교 영화제작소

주요 스탭 (Staff)

김세호 (각본) 임원식 (각본) 이의복 (제작자) 이규상 (기획) 장석훈 (촬영) 손달호 (조명) 강명완 (편집) 최창권 (음악) 원기주 (미술) 이해윤 (의상) 송일근 (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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