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장난 1992
Storyline
세상 모든 순수함에 바치는, 금지된 로망스 - '금지된 장난'
1952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프랑스 영화 '금지된 장난(Jeux Interdits)'은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아이들의 순수한 영혼과 그들의 잔혹하리만큼 아름다운 '놀이'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과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며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았던 이 걸작은 단순히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것을 넘어, 삶과 죽음, 그리고 어른들의 세계와 동떨어진 아이들의 이해 방식을 섬세하게 포착해냅니다. 영화의 전편을 흐르는 나르시소 예페스의 기타 선율 '로망스'는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익숙한 명곡으로, 영화가 주는 먹먹한 여운을 더욱 깊게 새겨줍니다.
1940년 6월,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가 프랑스를 휩쓸던 때, 폭격으로 부모와 강아지를 잃은 다섯 살 소녀 폴레트(브리지트 포시)는 죽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남프랑스의 한적한 농촌 마을을 떠돕니다. 그곳에서 폴레트는 마을 소년 미셸(조르주 푸줄리)을 만나게 되고, 미셸의 따뜻한 가족은 오갈 데 없는 폴레트를 거두어줍니다. 죽은 강아지를 묻어주며 시작된 두 아이의 교감은 이내 '죽은 것들을 위한 무덤'이라는 독특한 놀이로 발전합니다. 새, 벌레 등 자신들이 발견하는 모든 죽은 생명체를 정성껏 묻어주고 십자가를 세워주는 이들의 '금지된 장난'은 어른들의 시선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순수함과 섬뜩함을 동시에 지닙니다. 점점 더 많은 십자가가 필요해지자 미셸은 마을 교회 제단과 심지어는 자신의 형 무덤에서까지 십자가를 훔쳐 오기에 이르지만, 아이들에게 그 행위는 다만 소중한 친구 폴레트와의 약속이자, 죽음에 대한 순수한 경의일 뿐입니다. 어른들의 세계와 충돌하는 이들의 '놀이'는 과연 어떤 파국을 맞이하게 될까요.
'금지된 장난'은 전쟁이라는 비극적 배경 속에서 피어난 두 아이의 덧없지만 아름다운 우정과, 죽음을 이해하려는 그들만의 방식을 비춥니다. 브리지트 포시와 조르주 푸줄리, 두 아역 배우의 놀랍도록 사실적이고 가슴 저미는 연기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인간 본연의 의지를 보여주며 관객의 마음을 울립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과거의 명작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쟁과 죽음, 그리고 순수함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차가운 이성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오직 마음으로만 느낄 수 있는 깊은 감동을 경험하고 싶다면, '금지된 장난'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될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불멸의 고전, 그 서정적이고 비극적인 아름다움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Details
러닝타임
86||86분
연령등급
중학생이상||중학생이상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