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지옥에서 피어난 인간성의 잔해: <세이비어>"

1998년 개봉한 프레드랙 안토니제빅 감독의 영화 <세이비어>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인간성의 가장 어두운 면과 희미한 희망의 불꽃을 동시에 조명하는 강렬한 드라마입니다. <플래툰>의 거장 올리버 스톤이 제작에 참여하여 더욱 깊이 있는 서사를 기대하게 하는 이 작품은, 보스니아 전쟁이라는 비극적인 배경 위에서 한 남자의 처절한 구원 여정을 그립니다. 주연 데니스 퀘이드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충격을 선사하며, 전쟁 영화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야기는 평범한 미국 외교관 조슈아 로즈(데니스 퀘이드 분)가 파리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폭탄 테러로 아내와 아들을 잃는 충격적인 비극으로 시작됩니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그는 광기 어린 보복을 저지른 후, '가이'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외인부대에 입대하여 보스니아 내전의 한복판으로 뛰어듭니다. 세르비아 용병으로 전장을 누비며 잔혹함에 무감각해지던 그는, 어느 날 적군에게 강간당해 임신한 세르비아 여인 베라(나타샤 닌코빅 분)와 갓 태어난 그녀의 아기를 만나게 됩니다. 같은 민족에게조차 외면받는 베라와 아기를 보며, 가이는 잊고 지냈던 인간적인 감정에 직면합니다. 전쟁이 앗아간 자신의 가족과 베라의 고통 속에서, 그는 증오와 폭력으로 물든 땅을 가로질러 베라와 아기를 유엔 안전지대까지 데려다주기로 결심합니다. 이 예측 불가능한 여정은 가이가 잃어버렸던 인간성을 찾아가는 고통스럽지만 숭고한 구원의 길입니다.

<세이비어>는 단순한 전쟁 블록버스터가 아닙니다. 로저 이버트 평론가가 "증오와 편견이 어떻게 애국심으로 가장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바라보는 잔인하리만큼 정직한 전쟁 영화"라고 극찬했듯, 이 영화는 전쟁이 인간에게 남기는 상흔과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연대와 희생의 가치를 날 것 그대로 보여줍니다. 폭력과 광기가 난무하는 전장에서 펼쳐지는 가이의 여정은 관객에게 깊은 윤리적 질문을 던지며, 인간 본연의 선함이 과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존재할 수 있는지 묻습니다. 전쟁의 비극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을 찾는 관객이라면, 1998년의 이 수작이 선사하는 묵직한 감동과 여운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이비어>는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강렬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프페드래그 안토니예

장르 (Genre)

드라마,전쟁

개봉일 (Release)

1999-09-04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이니티얼엔터테인먼트그룹

주요 스탭 (Staff)

신디 코완 (기획) 이안 윌슨 (촬영) 이안 그래포드 (편집) 가브리엘라 크리스티아니 (편집) 데이빗 로빈스 (음악) 블라디슬라브 라식 (미술) 데이빗 로빈스 (사운드(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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