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좋아요’ 너머의 반짝이는 우정: <페뷸러스>"

멜라니 샤르본느 감독의 2019년 작 <페뷸러스>는 단순한 코미디 로맨스를 넘어, 오늘날 젊은 세대가 직면한 온라인 세상의 복잡 미묘한 현실을 재치 있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좋아요’와 팔로워 숫자로 가치가 매겨지는 듯한 세상에서, 진정한 나 자신과 소중한 관계의 의미를 찾아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는 깊은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퀘벡 영화 특유의 신선하고 발랄한 에너지와 함께, 현대 사회의 중요한 화두를 놓치지 않는 사려 깊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죠.


영화는 각기 다른 꿈과 가치관을 가진 세 명의 매력적인 젊은 여성, 로리, 클라라, 그리고 엘리자베스의 여름날 이야기를 따라갑니다. 작가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은 야심가 로리는 온라인 매거진에 채용되기 위해 최소 2만 명의 팔로워를 만들어야 하는 현실에 부딪힙니다. 반면, 클라라는 8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인기 인플루언서로, 화려한 SNS 속 삶이 곧 그녀의 명함이죠. 그리고 이들과 함께 사는 엘리자베스는 사회가 규정한 여성상에 끊임없이 저항하는 당찬 페미니스트 운동가입니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혼돈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로리가 우연한 계기로 유명세를 얻고, 클라라의 명성이 흔들리며, 엘리자베스는 신념을 시험받는 상황에 놓이죠. 이 과정에서 너무나 다른 세 친구의 우정은 예상치 못한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과연 이들은 '좋아요' 숫자 너머에 있는 진짜 우정과 자아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페뷸러스>는 디지털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솔직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아냅니다. 멜라니 샤르본느 감독은 인플루언서 현상과 '좋아요'를 향한 젊은이들의 갈망을 비판하기보다는,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적인 욕구와 불안을 섬세하게 포착해냅니다. 줄리엣 고셀린, 노에미 오파렐, 모우니아 자흐잠 세 주연 배우의 생동감 넘치는 연기는 각자의 캐릭터에 깊이와 매력을 더하며, 특히 줄리엣 고셀린은 클라라 역할에 인간적인 면모를 부여하는 데 성공합니다.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부산은행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국내 관람객 평점 또한 매우 높은 것을 보면, 현대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성공한 영화임이 분명합니다. 온라인 세상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만한 현실적인 고민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치 않는 우정의 가치를 유쾌하게 그려낸 <페뷸러스>는 따뜻한 위로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이 매력적인 세 여성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멜라니 샤르보누

장르 (Genre)

코미디,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0-11-05

배우 (Cast)
노에미 오파렐

노에미 오파렐

모니아 자잠

모니아 자잠

미카일 아우자

미카일 아우자

주느비에브 부아뱅-루시

주느비에브 부아뱅-루시

러닝타임

109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캐나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멜라니 샤르보누 (각본) 니콜 로버트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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