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첫 키스, 낙제점, 그리고 우리의 16살 사운드트랙: 가장 어설프고 눈부셨던 시절의 기록"

영화 전문 매거진 독자 여러분, 학창 시절의 풋풋함과 어설픔이 가득했던 16살을 기억하시나요? 인생의 첫 키스, 성적 고민, 친구 관계 속에서 고뇌했던 그 시절의 모든 순간이 눈부신 흑역사로 남아있을 겁니다. 2019년 개봉작 '16세의 사운드트랙(Soundtrack to Sixteen)'은 바로 그 혼란스러우면서도 찬란했던 시기를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코미디/멜로 로맨스 영화입니다. 힐러리 셰익스피어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영국 독립 영화제에서 최우수 마이크로 버짓 영화상을 수상하며 그 매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200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두 16세 청소년, 메이지(스칼렛 마셜 분)와 벤(제임스 캘로웨이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메이지는 곧 다가올 17번째 생일 전에 꼭 첫 키스를 해보고 싶다는 지상 최대의 미션을 안고 있습니다. 인기 있는 친구들 무리에 끼기 위해 애쓰고, 심지어 짝사랑하는 소년을 몰래 쫓아다니기까지 하는 메이지의 모습은 10대 시절 누구나 겪었을 법한 불안감과 좌충우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한편, 스스로를 'A급 너드'라 칭하며 학업에 자신만만하던 벤은 예기치 않게 성적이 급락하면서 '나는 평범한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렇듯 각자의 삶에서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며 혼란을 겪던 메이지와 벤은 우연히 심야버스에서 마주치게 되고, 서로의 '15살 사운드트랙'을 공유하며 예상 밖의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기 시작합니다. 어색함과 솔직함이 뒤섞인 그들의 만남은 16세 소년, 소녀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16세의 사운드트랙'은 단순한 십대 로맨스를 넘어, 사춘기의 보편적인 경험과 정체성 혼란을 탁월하게 묘사합니다. 섬세한 각본과 주연 배우 스칼렛 마셜, 제임스 캘로웨이의 뛰어난 연기는 어설프지만 순수한 10대들의 심리를 완벽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영화를 관통하는 매력적인 음악은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며, 마치 우리 자신의 16살을 돌아보는 듯한 감성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영국 특유의 감성이 담긴 재치 있는 유머와 현실적인 대사들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보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합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길을 잃었던 16세의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또는 그 시절의 풋풋한 기억을 다시 한번 경험하고 싶은 분이라면 '16세의 사운드트랙'이 선사하는 공감과 따뜻한 감동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당신의 가장 어설프고 눈부셨던 흑역사 순간들을 다시 한번 찬란하게 빛내줄 것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힐러리 셰익스피어

장르 (Genre)

코미디,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0-07-02

배우 (Cast)
스칼렛 마샬

스칼렛 마샬

제임스 콜로웨이

제임스 콜로웨이

자말 하지쿠라

자말 하지쿠라

잭볼

잭볼

숀 미칼레프

숀 미칼레프

러닝타임

84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영국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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