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전쟁의 폐허 속, 조용한 태양 아래 피어난 사랑의 노래"

1984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를 감동시킨 크르지조프 자누세 감독의 수작 <태양의 해>는 격동의 역사 속에서 피어난 한 조각 사랑을 깊이 있게 그려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상처받은 폴란드 풍경을 배경으로 전쟁의 상흔과 꺾이지 않는 인간 정신의 존엄성을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마야 코모로브스카와 스캇 윌슨의 섬세한 연기, 슬라보미르 이드지악의 시적인 촬영, 보이체흐 킬라르의 잊히지 않는 음악은 이 비극적인 로맨스를 더욱 가슴 저미게 만듭니다.

1946년, 전쟁의 포화가 휩쓸고 간 폴란드. 에밀리아(마야 코모로브스카 분)는 병든 어머니를 보살피며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지친 삶을 살아갑니다. 폐허 속 어머니와 살아가던 에밀리아의 삶에, 미군 전사자 발굴 임무를 띤 미국 병사 노만(스캇 윌슨 분)이 나타납니다. 서로의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전쟁이 남긴 상실감과 고독 속에서 두 사람은 영혼으로 소통하며 서서히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갑니다. 에밀리아는 남편의 생사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노만은 그녀의 결정을 묵묵히 기다립니다. 그러나 동서 진영 간의 냉전 체제가 고착화되면서 노만은 귀국해야 할 상황에 놓이고, 에밀리아에게 함께 미국으로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그녀는 고향과 병든 어머니 곁을 떠나기 쉽지 않습니다. 과연 이들의 사랑은 냉혹한 현실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이 영화는 개인의 선택이 거대한 역사의 흐름 앞에서 얼마나 나약한지를 통렬히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태양의 해>는 단순한 멜로드라마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쟁의 상흔이 깊은 땅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선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은 인류 보편의 감정을 건드립니다. 로저 에버트 평론가가 '엄청난 힘을 가진 작지만 조용한 영화'라고 극찬했듯, 시각적 스펙터클 대신 인물의 내면과 섬세한 감정선에 집중합니다. 마야 코모로브스카는 전쟁 미망인의 고통과 희망을 동시에 품은 에밀리아를 탁월하게 연기하며, 스캇 윌슨 역시 절제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한 줄기 빛처럼 피어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이 마주하는 가혹한 운명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진정한 사랑과 희생, 인간다운 삶의 의미를 되묻게 할 것입니다. 전쟁의 아픔과 인간적인 연대를 탐구하는 관객이라면 <태양의 해>는 결코 놓쳐서는 안 될 명작입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김형선 신동조

장르 (Genre)

드라마,전쟁

개봉일 (Release)

1989-06-10

배우 (Cast)
윙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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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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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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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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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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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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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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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연령등급

-

제작국가

폴란드,독일,미국

제작/배급

레지나 지글러 필름프로덕션

주요 스탭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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