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채널 1995
Storyline
"주파수 너머의 기상천외한 침공: '배드 채널'로 떠나는 90년대 B급 SF 코미디 여행"
90년대 B급 영화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테드 니콜라우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SF 코미디 '배드 채널'은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올라야 할 독특한 작품입니다. 1992년 개봉(프롬프트에는 1994년으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1992년 개봉작입니다.) 직행 비디오로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엉뚱한 매력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컬트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록 밴드 블루 오이스터 컬트(Blue Öyster Cult)가 참여한 사운드트랙은 물론, 당시 MTV 감성이 물씬 풍기는 음악 비디오 시퀀스까지 더해져, 단순한 SF 영화를 넘어선 시청각적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야기는 슈퍼 스테이션 66이라는 라디오 방송국의 괴짜 DJ, 댄(폴 힙 분)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방송 중 자신을 쇠사슬로 묶고 하루 종일 폴카 음악만 틀거나, 자물쇠의 비밀번호를 맞히면 록큰롤을 틀어주겠다는 등 기상천외한 퍼포먼스를 일삼으며 청취자들의 이목을 끕니다. 이러한 그의 기행은 케이블 뉴스 채널의 리포터 리사(마사 퀸 분)의 취재 욕구를 자극하고, 리사는 직접 댄의 방송국을 찾아갑니다. 그러나 방송국으로 향하던 리사의 눈앞에 UFO가 착륙하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그녀는 이 사실을 댄에게 알리지만, 댄은 이를 또 다른 홍보성 장난으로 치부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하지만 외계인의 스튜디오 침입은 현실이 되고, 외계인들은 라디오 전파를 이용해 지구의 여성들을 유괴하고 축소시켜 유리병에 가두는 기괴한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합니다. 필사적으로 이 사실을 알리려는 댄의 외침은 그간 쌓아온 그의 '쇼크 DJ' 이미지 때문에 그저 또 하나의 연출로 받아들여질 뿐, 아무도 그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과연 댄은 외계인의 음모를 저지하고 붙잡힌 여성들을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의 절규는 과연 '불량 채널(Bad Channels)'을 통해 진실로 전달될 수 있을까요?
'배드 채널'은 90년대 특유의 코미디 감각과 SF 장르의 만남이 흥미로운 지점으로 작용하는 작품입니다. 진지함보다는 유쾌한 키치(Kitsch)함을 선택한 이 영화는 외계인의 황당한 침공 방식과 그에 맞서는 DJ 댄의 고군분투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특히 외계인에게 홀린 여성들이 음악 비디오 속에서 춤을 추다가 납치되는 장면들은 당시 MTV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독특한 연출로, 기묘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비록 "B급 영화의 전형적인 한계"를 보여주는 부분들도 있지만, 테드 니콜라우 감독은 "테러비전(TerrorVision)"과 유사한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기술을 악용하는 외계인의 모습을 흥미롭게 그려냈습니다. '배드 채널'은 뛰어난 완성도를 기대하기보다는 90년대 독립 영화의 유머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한없이 '우스꽝스럽고' '말도 안 되는' 전개 속에서도 묘한 중독성을 느끼게 하는 이 영화는 바쁜 일상 속 작은 일탈을 꿈꾸는 당신에게 유쾌한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Details
러닝타임
81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미국
제작/배급
풀문 엔터테인먼트
주요 스탭 (Staff)
잭슨 바 (각본) 찰스 밴드 (기획) 아돌포 바톨리 (촬영) 카롤 오블라스 (편집) 블루 오이스터 컬트 (음악) 도널드 로저 (음악) 에버렛 D. 윌슨 (미술) 세실리 휴즈 (미술) 블루 오이스터 컬트 (사운드(음향)) 도널드 로저 (사운드(음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