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버스 이별행 2021
Storyline
이별, 그 낯선 정류장에서 만난 우리들의 이야기
2021년,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던 '숏버스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정류장이자 화려한 시작을 알린 영화 <숏버스 이별행>이 관객들을 찾아왔습니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스물여섯 편의 단편영화를 여섯 편의 옴니버스 장편으로 엮어 선보이는 이 야심 찬 프로젝트의 서막을 여는 작품답게, <숏버스 이별행>은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네 가지 다채로운 시선으로 그려내며 깊은 공감과 여운을 선사합니다. 원은선, 김홍기, 김세희, 유현 감독이라는 개성 넘치는 연출진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이별'의 풍경은 코미디와 멜로/로맨스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단순한 헤어짐 이상의 의미를 탐색하게 합니다.
<숏버스 이별행>은 총 65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네 편의 단편 영화를 통해 '이별'이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먼저 유현 감독의 '뜨거운 안녕.'(12분)은 4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서툰 이별 과정을 공유림 배우의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누구나 겪었을 법한 헤어짐의 순간을 유쾌하면서도 씁쓸하게 담아냅니다. 김세희 감독의 '언프로페셔널'(11분)에서는 윤현경 배우가 열연하며 미처 정리되지 못한 감정들이 만들어내는 비전문적인(?) 상황 속에서 이별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홍기 감독이 연출한 '중성화'(25분)는 김재화, 조민재, 김혜화 배우가 출연하여 이별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들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관객들에게 가장 인상 깊은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은선 감독의 '그녀는요'(17분)는 황미영 배우의 인상적인 연기로, 이별이 꼭 연인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또 다른 형태의 작별을 이야기합니다. 이 작품들은 익숙한 로맨스 이별 너머의 광범위한 의미의 '이별'을 아우르며, 삶의 전환점에서 겪는 웃픈 현실과 눈물이 번진 기억들을 유쾌하게 때론 진솔하게 풀어냅니다.
영화 <숏버스 이별행>은 단편영화의 매력을 극장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치 여러 도시를 거치는 '숏버스'처럼, 다양한 감독과 배우들이 선사하는 각기 다른 이별의 풍경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깊은 공감을 안겨줄 것입니다. 뛰어난 퀄리티로 엄선된 단편들이 롯데시네마를 통해 개봉될 만큼, 작품의 완성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특히 김재화 배우의 정색 표정과 몰입감 있는 연기가 돋보였던 '중성화'와, 예측 불가한 전개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녀는요'는 관객들의 마음에 특별한 흔적을 남길 것입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이별'이라는 주제를 탐색하고 싶거나, 독립 영화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을 극장에서 만나고 싶었던 관객이라면 <숏버스 이별행>은 놓쳐서는 안 될 필람 영화입니다. 때로는 가슴 아프게, 때로는 유쾌하게 우리 삶의 한 조각인 이별을 마주하는 이 특별한 여정에 지금 바로 탑승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코미디,멜로/로맨스
개봉일 (Release)
2021-07-22
배우 (Cast)
러닝타임
65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퍼니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