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기억의 미로를 걷는 자, 그대 머릿속엔 어떤 이야기가 흐르는가

영화 전문 매거진의 수석 에디터로서,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우리의 ‘머릿속’을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드는 조성규 감독의 신작, <머릿속을>입니다. 2024년 1월 24일 개봉한 이 드라마는 카이(정기열), 선민, 정연주 세 배우의 섬세한 연기 앙상블로 기억과 창작,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여정을 선사합니다. 평범치 않은 서사 구조와 깊이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머릿속을>은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할 매혹적인 시네마틱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야기는 한 영화제 심사장에서 시작됩니다. 촉망받는 감독 연주(정연주 분)는 심사 중인 단편영화 속 이야기가 자신이 쓴 시나리오와 놀랍도록 똑같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습니다. 영화를 만든 신인 감독 선민(선민 분)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했을 뿐이라 항변하고, 연주는 이를 믿을 수 없어 합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두 사람은 선민의 영화에 등장한 시각장애인 부부를 만나러 경주로 향하고, 그곳에서 낭독극 <만복사저포기>를 관람하며 묘한 인연의 실타래를 느끼게 됩니다. 이어 두 번째 여정으로 선민의 영화 배경인 강릉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스님과 대화하게 되는데, 여기서 연주와 선민 모두 스님과 알 수 없는 인연으로 엮여 있음을 알게 되죠. 그러나 이들의 오해는 쉽게 풀리지 않고, 결국 두 사람은 헤어져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이후 연주는 영화 속 남자 주인공인 김감독(카이/정기열 분)을 찾아가면서 또 다른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머릿속을>은 단순한 줄거리 요약을 넘어, 관객을 흡입력 있는 미스터리와 철학적 탐구의 세계로 이끄는 작품입니다. 조성규 감독은 '영화 속 영화'와 '낭독극'이라는 이중적인 서사 구조를 통해 기억과 창작, 그리고 현실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한 사람의 기억이 다른 이의 창작물이 될 수 있을까요? 혹은 우리는 이미 보거나 들었던 이야기를 자신의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배우 카이(정기열)는 단편영화 속 연기와 낭독극 무대를 넘나들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고, 정연주와 선민은 진실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냅니다. 119분 35초의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은 인물들과 함께 경주와 오대산 월정사 등 아름다운 배경을 유랑하며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머릿속'의 오디세이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담긴 이야기와 진실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머릿속을>은 오랫동안 잔잔한 여운과 사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특별한 영화적 체험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장르 (Genre)

드라마,전쟁

개봉일 (Release)

2024-01-24

배우 (Cast)
러닝타임

120분

연령등급

12세관람가

제작국가

한국

제작/배급

(주)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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