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두케 1997
Storyline
세상이 침묵할 이름 없는 여인의 투쟁: <글로리아 두케>
1995년 스페인 영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어거스틴 디아즈 야네스 감독의 데뷔작 <글로리아 두케>(Nobody Will Speak Of Us When We're Dead)는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선 깊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개봉 당시 고야상 작품상, 여우주연상(빅토리아 아브릴)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죠. 주연 빅토리아 아브릴은 이 작품으로 고야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한 여인의 처절한 삶과 강인한 의지를 압도적인 연기로 스크린에 새겨 넣었습니다.
촉망받던 투우사의 아내 글로리아(빅토리아 아브릴 분)의 삶은 남편의 사고로 나락에 떨어집니다. 가난에 지쳐 멕시코로 떠난 그녀는 우연히 마약 거래 현장 살인사건을 목격, 죽어가던 경찰관으로부터 갱들의 돈세탁 명단 노트를 얻게 되죠. 멕시코에서 추방당해 고향 마드리드로 돌아온 글로리아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노트 속 돈세탁업소를 털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치밀했던 계획은 킬러 에두아르도(페데리코 루피 분)의 추적을 불러오고, 목숨을 건 대결이 시작됩니다. 프랑코 독재 시절 반체제 지식인이었던 시어머니(필라 바르뎀 분)는 글로리아에게 삶과 맞설 중요한 동기가 됩니다.
어거스틴 디아즈 야네스 감독은 할리우드식 오락 영화와 차별화된, 현실적이고 묵직한 갱스터 스릴러를 선보입니다. 사회의 모순과 마초적 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시선 속, 고통 속 한 여인의 강렬한 투쟁과 인간적 고뇌를 깊이 있게 조명하죠. 빅토리아 아브릴은 연약함 속에 강인함을 품은 글로리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핵심 동력이 됩니다. "우리가 죽고나서 우리에 대해 이야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원제처럼, 잊힐 수 있는 개인의 비극과 저항을 '20세기 말의 신종 리얼리즘'으로 그려냅니다. 긴장감 넘치는 서사와 깊이 있는 메시지가 어우러진 <글로리아 두케>는 단순한 범죄 이야기를 넘어선, 진정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걸작으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Details
배우 (Cast)
빅토리아 아브릴
페데리코 루피
필라 바르뎀
아나 오페리아 머기아
다니엘 기메네즈 카쵸
러닝타임
104분
연령등급
-
제작국가
스페인
제작/배급
카르텔
주요 스탭 (Sta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