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line

"경계에 선 인간적인 선택: <폴리스>, 그 밤의 침묵 속에서"

2020년 개봉한 앤 폰테인 감독의 영화 <폴리스>는 평범한 듯 보이는 하룻밤의 임무를 통해 인간의 양심과 도덕적 딜레마를 깊이 있게 파고드는 프랑스 드라마 범죄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영화 <루팡>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오마 사이와 매력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는 비르지니 에피라가 주연을 맡아, 차가운 현실 속 뜨거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에 무게감을 더합니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보편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는 야간근무에 나선 세 명의 경찰, 비르지니, 에릭, 아리스티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각자의 복잡한 개인사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단 하나, 불법체류자로 보이는 한 죄수를 샤를 드골 공항까지 호송하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간단해 보이는 이 임무는 호송 중 예상치 못한 진실과 마주하면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단순한 불법체류자인 줄 알았던 죄수가 사실은 고국으로 돌아가는 순간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정치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세 경찰의 양심은 거대한 도전에 직면합니다.

정의와 법치라는 경찰의 본분 사이에서, 한 인간의 생명이 걸린 선택의 기로에 선 세 인물의 갈등은 영화의 핵심 서사를 이룹니다. <폴리스>는 이들의 시선을 번갈아 따라가며 각 인물이 처한 상황과 그들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충돌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시스템의 톱니바퀴처럼 움직여야 하는 직업인으로서의 의무와 한 인간으로서 느끼는 도덕적 책임감 사이에서, 이들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관객은 이들의 고뇌를 함께하며 ‘나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보게 될 것입니다.
몇몇 비평가들은 영화가 강렬한 주제의식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의 딜레마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다소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마 사이와 비르지니 에피라를 비롯한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는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몰입을 더합니다.
<폴리스>는 단순히 스릴 넘치는 범죄 드라마가 아닌, 인간 본연의 선의와 사회 시스템 속 개인의 책임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깊은 메시지를 가진 이 영화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인간적일 수 있는지를 묻는, 잊히지 않을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답을 찾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Details

감독 (Director)

앤 폰테인

장르 (Genre)

드라마,범죄

개봉일 (Release)

2021-02-10

배우 (Cast)
페이만 마아디

페이만 마아디

그레고리 가데부아

그레고리 가데부아

타드리나 호킹

타드리나 호킹

러닝타임

99분

연령등급

15세관람가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배급

주요 스탭 (Staff)

앤 폰테인 (각본) 필립페 카카손네 (제작자) 장-루이스 리비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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